[개국 10주년 특집대담] 이재명 후보에게 듣는다

2021-12-01 1

[개국 10주년 특집대담] 이재명 후보에게 듣는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연합뉴스TV는 개국 10주년을 맞아 여야 대선후보 두 분과 특별대담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대담 진행을 맡은 보도국장 맹찬형입니다.

오늘 대담에서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선거전의 이슈보다는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고 갈 가능성이 큰 두 후보의 정치철학과 국정구상에 대한 깊은 생각을 들어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유권자들이 주요 후보의 내면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첫 순서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이 자리에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선까지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쏜살같이 느껴지실 텐데, 혹시 매일 아침 일어나서 며칠 남았는지 세어보십니까?

유독가스가 가득한 공장에서 남의 이름으로 일하던 소년공이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가서 변호사가 됐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쳐 여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언젠가 이 자리에 올 것이라고 상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말하신 걸로 압니다. 윤석열 후보도 공정을 말하고 있는데요. 이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공정한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한때 윤석열 후보에 10% 포인트 이상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았는데 11월을 거치면서 박빙으로 좁혀졌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주말마다 '매타버스' 선거유세를 하고 계신데요. 지난 주말엔 3박 4일 일정으로 전남과 광주를 돌았습니다. 호남이 이 후보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변화 가능성을 보셨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말기인데도 국정수행 지지율이 안정적인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국민의힘에 상당한 격차로 뒤지고 있습니다. 특히 2030 유권자들에게 비친 민주당은 '꼰대정당'입니다. 이 후보께서 진단하는 민주당의 문제와 한계는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이재명의 민주당'은 어떻게 다릅니까? 민생우선정당이라고 하셨는데 그 내용이 뭔지 궁금합니다.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구호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이후보님의 대표 이미지는 강한 추진력입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과감한 추진력을 부담스럽다,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우려에 대해선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요즘 2030 세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애를 많이 쓰고 계십니다. 성과가 좀 있습니까? 2030 남성들은 '이재명 후보 못 믿겠다'고 하고, 여성들은 아직도 '좀 무섭다'고 평가하기도 하는데요.

집권 첫해에는 국정동력이 최대치인 시기입니다.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집권 1년차에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싶은 개혁과제는 무엇입니까?

문재인 정권은 정치개혁을 염원하는 촛불민심이 만들어낸 정권입니다. 그런 만큼 정치개혁은 숙명적 과제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정치가 개혁됐다고 느끼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겁니다. 이 후보께서 생각하는 정치개혁의 핵심이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획기적인 공급대책을 도입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안입니까? 국토보유세 도입에 대한 반발 여론도 상당한데 어떻게 국민을 설득해나가시겠습니까?

한때 훈풍이 불었던 남북관계가 다시 냉랭해진 지가 오래됐습니다. 외교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지속가능한 대북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후보님의 한반도정책, 대북정책의 기조를 듣고 싶습니다.

이 후보께서 대선에서 승리해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끈다면, 5년 후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대장동 문제에 대해 저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은 몇몇 사람이 짬짜미를 해서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독점하고 나눠먹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근 이 후보께서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자세를 낮추고 '책임'을 얘기하셨는데요. 어떤 부분에서 책임을 느끼십니까?

네이버, 다음같은 거대 포털에 의한 뉴스유통 구조의 독점과 여론시장 왜곡이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이 여야 정치권에서도 확산하고 있고 포털 개혁입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다수가 포털을 통해서 뉴스를 소비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포털개혁입법에 대해 어떤 생각이신지, 만약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끝으로 가벼운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이 후보는 스스로 '꼰대'라고 인정한 적이 있습니다. 어떨 때 자신이 꼰대라고 느껴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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